1. 나무야 시내가의 푸른 버드나무야 너 어이 그 머리를 들줄 모르느냐 뭇나무 날 보라고 머리를 곧추 들적에 너는야 다소곳이 고개만 수그리네 라 푸른 버드나무야
2. 바람결 스치여도 스적이는 나무야 어쩌면 네 아지 그리도 부드러워 하지만 모진 바람 네 손목 비틀적에 한번도 네 마음 꺾지를 못하였네 라 푸른 버드나무야
3. 오늘도 정다웁게 설레이는 나무야 어쩐지 우리 마음 네가 다 닮았구나 키워준 고마움을 누구보다 네 알아 그 뿌리 깊이 내린 이 땅에 절을 하네 라 내 조국의 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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