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의 행정단위별 읍지를 줄여서 한데 묶은 지리책. 2책으로 되여있으며 18세기 말경에 합편한것으로 인정된다. 여기에는 2개의 목, 4개의 부, 7개의 군, 7개의 현 총 20개 고을의 읍지들이 들어있다. 서술항목은 읍지별로 각이하다. 제1책에는 해주목, 황주목, 봉산군, 재령군, 신천군, 평산도호부, 연안도호부, 장연현, 안악군, 서흥부, 수안군의 읍지가 들어있다. 제2책에는 배천군, 금천군, 은률현, 토산현, 신계현, 풍천부, 문화현, 장련현, 강령현의 읍지가 들어있다. 매개 고을들의 서술내용은 해당 고을의 지리적특성과 공통된 요강에 따라 통일적인 체계로 서술되여있다. 《황해도읍지》에는 다른 읍지들에서 볼수 있는 총묘, 도서, 장시, 비판, 책판 등의 항목이 없고 지도를 그려붙이지 않은것과 같은 부족점이 있으나 이 책은 황해도내 각 고을의 력사, 지리와 조선봉건왕조후반기 해당 지역의 형편을 연구하는데서 일정한 가치를 가지는 유산의 하나로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