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안학궁터(1)

고구려의 안학궁터(1)

안학궁터는 평양시 대성구역 안학동에 있던 고구려왕궁자리이다.

안학궁은 427년 국내성에서 수도를 평양에 옮긴 때로부터 586년 평양성에 다시 수도를 옮길 때까지 존재한 고구려왕궁이였다.

안학궁의 부지면적은 약 38만㎡에 달한다. 안학궁은 사방 622m 되는 네모난 성벽에 둘러싸여있었다.

성벽은 안팎굽도리에 돌을 놓고 그우에 흙을 다져 쌓았다.

궁성의 둘레는 2 488m이다.

성문은 동, 서, 북성벽에 각각 한개씩을 내고 남쪽성벽에는 3개를 냈다. 남쪽성벽의 3개 성문가운데서 남중문이 제일 컸다. 남, 북성벽에는 수구문도 있었다.

성벽의 네 모서리에는 각루를 세우고 성벽밖으로는 산에서 흘러내리는 내물과 련결된 해자를 돌려 성의 방비를 강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