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book_logo
封皮-國語文法_0
封皮-國語文法_1
封皮-國語文法_2
封皮-國語文法_3
封皮-國語文法_4
封皮-國語文法_5
封皮-國語文法_6
封皮-國語文法_7
封皮-國語文法_8
封皮-國語文法_9
[基本题目] 國語文法 [卷册数] 1冊 [翻译题目] 국어문법 [基本作者] 周時經 編 [译者名] 주시경 편 [发行年月日] 1910 [王建年度] 륭희4 [版本] 신식활자본 [本文语言] 국문 [装帧] 양장 [纸张质量] 양지
[解除]

1910년에 출판된 문법책. 이 책은 조선어의 구조와 규범을 취급한 문법책으로서 주시경(1876-1914)이 편찬하였다. 책은 《국문의 소리》, 《국문기습》, 《기난갈》, 《짬듬갈》, 《기몸바꿈》 등 몇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여있다. 《국문의 소리》에서는 조선어의 말소리에 대한 지식과 우리 글자의 소리값에 대하여 서술하고있다. 《국문기습》에서는 력사적으로 내려오면서 우리 글의 맞춤법이 어지러워진 주요현상과 그 원인을 밝히였으며 맞춤법을 바로잡고 사회적으로 통일하여 규범화할것을 주장하였다. 《기난갈》에서는 우리 말의 품사문제를 취급하면서 그 갈래를 9가지(임, 엇, 움, 겻, 잇, 언, 억, 놀, 끗)로 구분하였다. 《기난갈》이라는 말은 이 책에서 새로 만들어쓴것으로서 《기》는 《단어》 또는 《품사》라는 뜻이고 《난》은 《나눈》의 준말이며 《갈》은 《갈다》의 줄기로서 《연구》와 《학문》의 뜻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기난갈》은 품사론에 해당하는 말이라고 할수 있다. 또한 품사들의 이름도 이 책에서 새로 만들어쓴 말이다. 《임》은 명사, 《엇》은 형용사, 《움》은 동사, 《겻》은 체언토, 《잇》은 이음을 나타내는 여러가지 토, 《언》은 관형사, 가리킴대명사, 수사, 용언의 규정형, 《억》은 부사, 용언의 상황형, 《놀》은 감동사, 《끗》은 맺음토에 해당하는 말이다. 문장론에 해당하는 《짬듬갈》에서는 문장을 만드는 법을 다루면서 우리 말 문장의 성분과 짜임을 그림풀이로 해설하였다. 여기서 특징적인것은 첫째로 보어를 주어, 술어와 함께 주요성분으로 본것이며 둘째로 토를 독자적인 품사로 보는 조건에서 하나의 문장성분으로 본것이며 셋째로 이음토와 맺음토를 완전히 다른 품사로 갈라보고 맺음토로 끝나는 문장만을 단독적인 문장의 종결로 보는 조건에서 복합문과 단일문의 갈래를 인정하지 않은것이다. 다음으로 《기갈래의 난틀》에서는 우리 말 품사의 갈래를 례를 들어 설명하였고 《임기의 성류》에서는 명사의 성범주를 다루었으며 《겻기의 쓰이는 곳》에서는 주로 체언토의 쓰임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그리고 《잇기의 쓰이는 곳》, 《잇기의 때》, 《잇기의 서분》에서는 이음토와 그것에 쓰이는 시간토, 존경토에 대하여 서술하였으며 《끗기의 쓰이는 곳》과 《끗기의 서분》에서는 맺음토와 그것에서 나타나는 말차림관계를 해설하였다. 《기몸바꿈》에서는 단어조성문제를 다루면서 매개 품사별로 단어조성의 여러 류형을 실례를 들어 분석하였다. 《기몸바꿈》이라는 말은 이 책에서 새로 만들어쓴것으로서 단어조성에 해당한 용어이다. 책은 우리 말 문법에 대한 전면적인 연구를 처음으로 시도한 시기인 19세기말-20세기초의 성과를 보여주는 주요문법서적의 하나로서 우리 말의 특성에 맞게 문법규범과 서사규범을 세우고 문법용어도 우리 식으로 만들어쓰려고 시도한 점에서 긍정적의의를 가진다.